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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옷 갈아입은 白雪천지 백두산…첫눈 위성에 관측

사회

연합뉴스TV 겨울옷 갈아입은 白雪천지 백두산…첫눈 위성에 관측
  • 송고시간 2017-10-17 17:37:51
겨울옷 갈아입은 白雪천지 백두산…첫눈 위성에 관측

[앵커]

설악산에는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데요.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는 벌써 흰 눈이 가득 쌓였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2~3일가량 빨리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미국 인공위성 노아가 촬영한 백두산 첫눈의 모습을 김경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미국 인공위성 노아가 촬영한 백두산의 모습입니다.

까맣게 보이는 백두산 천지 주변으로 흰색 띠가 넓게 퍼진 모습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백두산에 첫눈이 내린 겁니다.

올해 백두산 첫눈은 예년보다 2~3일 빨리 내렸습니다.

<정용승 / 고려대기환경연구소장> "9월 30일 날 구름이 걷히니까 전전날 온 눈이, 적설이 하얗게 인공위성으로 관측됐습니다. 백두산은 이미 겨울로 접어들었다. 한 계절이 빠른 셈이 되네요."

최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서는 하얀색이 더 또렷하게 나타납니다.

현재 적설량은 10~20㎝로 추정됩니다.

기온이 영하 15~17도까지 내려가는 다음 달 중순께부터는 백두산 천지도 얼어붙어, 인공위성 사진에 하얗게 나타납니다.

백두산에는 보통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에 첫눈이 내려 이듬해 6월까지 8~9개월 동안 눈이 쌓여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머리가 하얗다고 해서 백두산, 중국에서는 오랫동안 하얀 눈이 녹지 않는다고 해서 장백산이라고 불립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이미 가을을 지나 하얀 겨울옷을 입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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