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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기환경硏 "캐나다 대형산불 연기, 북극해 도달"

등록 2023.06.28 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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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오염물질 북극지역 만년설·얼음 녹일 가능성 커"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가 28일 공개한 NASA(미항공우주국)의 위성영상 자료. 캐나다 대형발생한 산불로 발생한 연기와 오염물질이 26일(현지시각) 유럽대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고뎌대기환경연구소 제공) 2023.0628. jyy@newsis.com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가 28일 공개한 NASA(미항공우주국)의 위성영상 자료. 캐나다 대형발생한 산불로 발생한 연기와 오염물질이 26일(현지시각) 유럽대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고뎌대기환경연구소 제공) 2023.0628.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캐나다 대형 산불로 발생한 연기와 오염물질이 유럽을 지나 북극해까지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위탁관측기관인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NASA(미항공우주국)로부터 입수한 위성영상 자료 등을 분석해보니 최근 캐나다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발생한 탁한 연기와 오염물질이 26일(현지시각) 유럽에 닿았다”며 “일부 오염물질은 북빙양(북극해)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정용승 박사는 “캐나다 서부지역 산불로 인한 연기가 북미 중부·동부를 거쳐 대서양을 횡단했고,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까지 덮쳤다”며 “산불 연기가 품은 오염물질은 결국 땅과 바다에 침전하고,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박사는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도 뒤섞이고 있다”며 “우려되는 큰 문제는 오염물질이 북빙양과 북극지역의 만년설과 얼음을 녹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했다.

전날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두 달간 1억60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산불센터(CIFFC)는 올해 캐나다 전역에서 삼림을 포함한 약 7만6000㎢의 토지가 불탔다고 보고했다. 대한민국 총면적(10만㎢)의 3분의 2가 넘는 규모다.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가 28일 공개한 NASA(미항공우주국)의 위성영상 자료. 캐나다 대형발생한 산불로 발생한 연기와 오염물질이 26일(현지시각) 포르투갈, 스페인 등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고뎌대기환경연구소 제공) 2023.0628. jyy@newsis.com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가 28일 공개한 NASA(미항공우주국)의 위성영상 자료. 캐나다 대형발생한 산불로 발생한 연기와 오염물질이 26일(현지시각) 포르투갈, 스페인 등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고뎌대기환경연구소 제공) 2023.062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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